2005년 8월 10일 오후 2시
스코틀랜드 - 에딘버러

에딘버러 민병대는 구시가지와 캐논게이트 교회를 지키기 위해 조직된 준군사조직이다. 이들은 1682년 창설되어 새로운 경찰 조직이 설립된 1817년에 해산되었다.

여기 보이는 전시물들은 에딘버러 민병대에 의해 사용되었던 무기들이다. 수석식 소총Flint-lock musckets은 밤에 야경을 돌던 경비병들이 사용하던 것이다 - 낮에는 도끼Lochaber axes를 들고 다녔다. 위에 전시된 대검은 추가적인 무장이다. 경비병들은 두 개의 벨트를 메고 다녔는데, 한 쪽 벨트에는 화약을, 다른 한 쪽 벨트에 대검을 달아서 다니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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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보병들이 주로 사용했던 Breast Plate 실물. 상태는 꽤 좋은 편. 이런 갑옷은 보통 병사들을 위한 기성품으로 나오는 것이 보통이었기 때문에 반짝반짝거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주 깨끗이 잘 관리해 놓은 점이 인상깊었다. 17세기, 에딘버러 박물관 소장. (출처: 개인 촬영. flickr@gorekun)

사진에 보이는 부분은 검도 호구에서의 갑(甲)에 해당하는 부분이고, 실제로 보호하는 부분도 거의 같습니다. 하지만 등에 하는 철갑(Backplate)도 있고, 허리 아래를 살짝 가리는 부분(Tasse)도 있기 때문에 Full Set라고 하기는 힘들죠. 그래도 함께 보관된 저 투구는 모리안이라고 불리는, 차양 달린 투구로 당시의 대표적인 투구입니다. 이렇게 잘 뽑혀져 나온 표본이 깨끗하게 보관되어 있는 것은 꽤나 드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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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대가 쓰던 브로드 소드와 드럼. (출처: 개인 촬영. flickr@gorek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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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대 가운데에 있는 것은 세 자루의 미늘창halberd이다. 창처럼 찌를 수도 있고 Bill처럼 찍을 수도 있는 무기는 부사관들에 의해 사용되었으며, 계급장과 같은 역할을 했다.(출처: 개인 촬영. flickr@gorek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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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아마도 초반) 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카빈. (출처: 개인 촬영. flickr@gore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