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을 든 노인

1. “고문은 개인적 폭력이 아니라 구조적 폭력이다. 고문은 정권의 야만성과 국민의 용기가 어떤 눈금을 가리키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다. 고문은 국민과 정부의 역학관계가 뒤바뀌지 않을 때는 절대로 없어지지 않는다.” 뭐든 그 수효가 늘어나면 그에 딸려 이상한 것의 수도 늘어나는 법이다. 『고문과 조작의 기술자들』(한길사, 1987)은 책 읽기를 즐겨하는 내게 있어 그 ‘이상한 것’, 그 중에서도 가장 이상한 […]

패배의 고어핀드 (8) – 그놈 목소리

출처: http://xkcd.com/386/ 어느 날, 과 후배가 랩탑으로 엔하위키1를 읽고 있는 걸 보게 된 고어핀드. 고어핀드: 어, 너 엔하위키 보고 있구나? 후배: 예, 엔하위키는 인생을 진정으로 풍요롭게 해 주죠. 이렇게 언제나 랩탑에 띄워 놓고 조금씩 봐요. :D 고어핀드: 그래? ㅎㅎㅎ 이렇게 즐겨 준다니 틈틈이 시간을 내서 집필한 보람이 있군! 사실은 내가 이거 열혈 편집자야. 몰랐지? 후배: […]

물통

모두가 이야기하는 혁신의 순간,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1. 1916년 8월, 솜므 평원에서 독일군과 대치중이던 영국군은 새 장비를 지급받았다. 지난 2년간 영국군 사령부의 골치를 썩여 온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었다. 1914년, 제 1차 세계대전과 함께 서유럽의 전장에 등장한 기관총은 참으로 놀라운 무기였다. 이것 몇 대만 있으면 아군 진지로 달려드는 수백 명의 독일군을 일거에 쓸어버릴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