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핀드는 주말을 맞아 방 안에 앉아 조용히 글을 쓰고 있었다.

글을 쓰다 보니, 사진 자료를 하나 확보해 놓지 않은 것이 생각났다.

어차피 집도 4호선이니, 잠시 국립 중앙박물관에 가서 사진만 간단하게 찍어 올 요량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그래, 어차피 입장료도 공짜다. 딱 두 장만 찍자. 두 장만.

그런데...

...고어핀드는 박물관에서 자기가 원하던 몇몇 유물들과 함께,

지름신의 무한한 사랑과 애정을 확인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번 달엔 다른 지름은 꿈도 못 꿀 듯 ㅜㅠ

다행히 "꼬레아" 책은 이전에 가지고 있던 "한국의 칼" 도록과 판형이 잘 맞는다. 한 권만 판형이 갑툭튀해서 눈에 거슬렸는데, 좋은 짝이 생긴 셈.

ps) 결국 사진도 8장이나 찍었음. 300% 초과 달성이랄까...

ps2) 고대관에 이전에는 없던 아차산 발굴 고구려군 등자가 들어와 있었음. 오오 고구려군 등자 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