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문명: History of Steel in East Asia

크리스마스부터 어제까지, 친구들과 홍콩과 마카오를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마카오 문화 센터에서 책을 두 권 사왔는데, 위 책은 그 중 한 권입니다. 2006년 5월에 마카오 문화 센터에서 개최된 동아시아 도검 전시회의 도록입니다. 번동아제님 블로그에서도 다룬 적이 있으니, 이쪽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공부를 하신… (더보기)

명사만 바꾸면 되는 이야기 3

한 신문사는 장차관, 국회의원 자식들이 유난스레 많다. 거기서 오랫동안 편집국 지휘봉을 잡았던 대선배에게 따졌다. "고관대작 자식들은 뭐가 다릅니까?" 되레 묻는다. "김 기자 클 때 아버지 책꽂이에 책이 몇 권이나 꽂혀 있었나? 놀러 오는 아버지 친구들은 직업이 뭐였나?" 말문이 막힌다. "책… (더보기)

중세 유럽의 쇠뇌

(출처: flickr@bbmexplorer) 투구의 발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김에 석궁1 이야기를 잠시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 널리 퍼져 있는 오해 중 하나는 "백년전쟁 당시 잉글랜드군이 갑옷을 뿡뿡 뚫는 석궁을 사용해서 프랑스 기사들을 박살냈다." 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원복 교수가 에서 괴상한 소리를 해 놓은… (더보기)

The Great Helm: 진화와 정립

영화 『Kingdom of Heaven』의 한 장면. 십자군 기사들이 돌격하고 있다. 노르만식 투구를 착용한 오른쪽 기사와 초기형 그레이트 헬름을 착용한 왼쪽 기사에 주목하라. 이전 포스트에 이어서. 결론적으로 그레이트 헬름이란, "이마 위 방어에 치중하던 기존 투구의 개념을 벗어나 안면을 포함한 머리 전체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