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보다가 생각난건데...

그건 바로 "입학한 학생은 반드시 졸업시켜야 한다" 는 강박관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학생이 사고를 쳐도 도무지 퇴학을 시키지 않는다. 나 학교 다닐 때도 강간사건, 패싸움 사건이 있었는데, 당사자들 무사 졸업하고 상위 학교로 문제없이 진학할 수 있었다. 재수 없게도 고등학교 1학년 때 우리 반이 양아치들의 집합소였다.

소위 학교가 무너지네,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집중을 안 하네 하는 소리가 신문지상을 장식하기 시작한 지도 꽤 됐다. 생각이 자유롭지 못한 사람은 행동도 자유롭지 못한 법, 뭘 고민하나? 그냥 잘라버려라. 남들 학교다니는 데 피해 주는 학생까지 거두어야 된다는 사고 방식이 문제다. 그따위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날라리들이 학교 분위기를 흐트러트리는 거다.

괜히 학교에 붙잡아다놓고서 사고치는 거 막아보겠다고 두발 검사하고 두들겨패는 거, 지겹지도 않나? 머리를 기르든 뭘 하든 그냥 내버려 두고, 수업시간에 떠드는 게 누적되거나 사고치면 그냥 조용히 잘라라. 왜 학교보다 학원이 더 좋다고 하는 줄 아나? 학원 분위기가 더 좋을 뿐더러 더 잘 가르치기 때문이다.

물론 국민에게는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학교 분위기가 망가지면 누가 피해를 보나? 바로 학원 못 가는 가난한 학생들이다. 교육의 권리는 이들을 위한 것이지 교육의 효과가 없는 양아치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퇴학당한 양아치들 인생 망가지는 건 걱정되고 학교 외엔 갈 데 없는 학생들 사정은 걱정 안 되나?

학교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예산이 들어가고, 그건 다 국민 세금이다. 그러니 바라옵건대, 학교에서 사고치는 새끼는 칼로 무 자르듯이 그냥 썰어버려라.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