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27
광개토대왕의 전사들 #9 – 기타 정리 및 참고자료
- 아래 글은 광개토대왕의 전사들의 토막글입니다. 태그를 클릭하시면 전체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지금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전문가가 쓴 글인 만큼 부족한 부분,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부분은 앞으로 틈틈이 보충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참고 문헌 들어갑니다 :D
참고문헌
1. 서적
, 김용만
- 고구려의 역사를 진지하게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 고구려가 자리잡은 지정학적 위치부터 개인적으로는 현재 나와 있는 대중 역사서 중에서는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 김용만
- 위 책의 저자가 쓴 고구려 생활사. 위 책이 고구려 통사를 다루고 있다면 이 책은 생활사를 다룬다. 이 책보다 쉽고 재미있으며 무엇보다 용량의 압박이 덜하기에 좀 더 접근성이 좋다고 할 수 있다.
, 임용한
- 삼국의 항쟁으로 본 삼국의 역사. 등의 전쟁사 책이 주는 흥미진진함을 느끼고 싶다면 강력 추천하는 책. 전공자가 쓴 만큼 내용도 충실하다. 우리나라에도 재미있는 역사 소재가 있다는 것, 교과서로만 배워 온 삼국의 항쟁이 이렇게 흥미롭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 김성남
- 수막새 출판사의 세계 전쟁사 시리즈 1권으로, 한국사의 전투들을 군사학적인 입장에서 서술한 책. 저자 스스로가 군사학을 공부한 덕분에 전쟁 방식에 대한 세계사적인 이해와 상황 전개에 대한 전략적인 안목이 돋보이는 책이다. 가 전쟁에 초점을 맞춘다면 이 책은 더 작은 전투 단위에 초점을 맞춘다. 단, 고구려사만 다루고 있지는 않다.
, 크리스 피어스Chris Peers
- 위 책과 같은 시리즈로 출간된 책. 전쟁사 매니아들에게 탁월한 해설과 풍부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유명한 영국 Osprey 출판사의 책을 번역한 것이다. 시대별로 따로 나온 책 다섯 권을 합권한 것인데, 거의 한 권 가격에 나왔다는 점이 만족스럽지만 작은 판형에 맞추다 보니 원서의 대형 도판이 상당히 축소되었다는 점에서 아쉽다.
2005년 4월 나온 책인데, 아직까지도 후속작이 나오지 않는 걸로 보아 그리 많이 팔리지는 않은 것 같다.(솔직히 우리나라 환경에서 이런 책이 잘 팔린다는 게 더 이상하다.)
, 김희영
- 글쓴이가 중국사를 처음으로 공부한 책이며 지금도 간간이 펴보고 있는 대중 역사서의 걸작. 설명이 굉장히 쉽다. 오호 십육국 시대의 전개에 대해서는 이 책을 주로 참조했다.
, 김 후
- 활의 종류와 역사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책. 다만 전문가가 쓴 책은 아니기 때문에 틀리거나 의심스러운 구절이 한두 개씩 보인다. 전쟁사나 무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한 번 쭉 읽어보는 것 정도는 추천.
2. 논문
, 여호규
- 이 시리즈의 메인 소스. 저자는 한국외대 사학과 교수로, 고구려사 전문가이며 이 논문에서 그 흘러넘치는 포스를 느낄 수 있다. 여호규 교수는 얼마 전 고구려 드라마 열풍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을 쓰기도 했다.
다만 논문 중반에 나오는 고구려 고분벽화에 대한 내용의 경우 실제 자료를 보면서 읽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우므로 잘 모르겠으면 그 부분은 건너뛰고 결론 부분으로 직행해도 큰 문제는 없을 듯하다.(고구려 고분벽화 초 고해상도 화보집 가지신 분 혹시 안계시나효? ;ㅁ;)
, 김정자
- 삼국시대에 사용된 각종 방어구에 대해 알 수 있는 논문. 한문이 좀 있다는 걸 제외하면 비교적 양도 적고, 읽기도 쉽다. 우리나라의 각종 방어구 이름들 - 찰갑이니, 종장판주니 - 은 각종 책으로 출판된 바 있는 서양의 방어구에 비해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이 논문에서는 그러한 것을 잘 설명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역사학이나 군사학 논문이 아닌 복식사 논문인데, 갑옷에 대해서는 복식사 관련 논문에서 오히려 볼 만한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 서영교
동국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쓴 논문이다. 고구려의 기병전술과 그 성립 배경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3. 기타
고구려 고분벽화(주간조선 1800호 부록)
- 본문에 나오는 안악 3호분 고분 벽화는 이 CD의 내용에서 캡쳐한 것이다. 내 돈으로 주간조선을 사 본 건 그 때가 처음이었던 것 같다. 평소에는 공짜로 줘도 안 본다. (흡사 미성년자가 불온선전물에 손 대는 듯한 그 기분이란 -_-;)
그동안 재밌게 보았습니다.
참고하신 책들 중에 몇권 읽는 것도 재밌겠네요.
어쨌든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특히 김용만 선생님의 책은 꼭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정말 훌륭한 연재 잘 보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글들이 블로그에 있으면 묻히게 되는 게 안타까워요.
기억해 둘 만한 블로그 글 모음 사이트라도 하나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하하 ^_^; 제 글이 그렇게 가치있는 글은 아닙니다만 ^_^;
저 역시 소위 “개념글” 이 묻혀 버리는 문제에 대해서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블로거들의 많은 개념글들이 뭉치면 누구도 무시못할 지식의 BASE가 될 텐데 말이죠. 지금 제 생각으로는 위키피디아의 활성화가 열쇠라고 생각합니다만.. 조만간 (늦어도 1월이 되기 전에) 이 문제에 대해서 한 번 글을 쓰게 될 것 같습니다. :D
고구려 환타지도 좋지만 시오노 나나미가 써내는 정도의 대중서가 나오면 좋을텐데 말이죠.. 오스프레이 번역판이 있다니 한 번 구해봐야겠네요.
어헛, 시험이 얼마 남지않은 수험생께서 제국주의적 취미를 즐기시는 것도 모자라(?) 저런 불온한 책까지 보시다니요 ;ㅁ;
위에서 오스프리하니 생각나는데.. 간신히 그때 뵈었던분 메일로 연락을 했어요. 플래닛미디어 뒤져보니 사이트는 없고 블로그만 있길래 봤더니 그분이 하시는거더군요.
잡담 몇마디 적어보내드렸고, 답장도 받았습니다만 썩 흡족하지가 못합니다(…)
앞으로 교과서중심(영어 일어)으로 공부하면서 많은 문제집(독어 러어 등등)을 풀어봐야(…)
뮐러님 얘기를 듣고 저도 네이버에서 플래닛미디어 블로그를 찾아봤습니다. 아직 내용은 별로 없었지만(따로 담당자도 없어 보이더군요) 앞으로가 기대되는 블로그였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참고 자료에 『주간조선』(1800호) 부록이 탐이 나네요. <조선일보>가 보수적이고 편향적인 시각을 갖고 있어 기사를 읽으면 마음이 불편하지만, 문화/예술 기사와 자료의 보유에 있어서 다른 언론에 비해 상대적으로 뛰어나다는 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혹자는 “조선일보의 문화/예술면은 극우 논조를 물타기하기 위한 유용한 도구다.” 라고 하기도 하죠. 그래도 그것 하나만은 인정해 줄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광개토대왕의 전사들’ 시리즈 정말 잘 읽었습니다. 보면 볼수록 놀랍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그나저나 이런 타이밍에 이걸 읽어버렸으니 드라마 보면서 한숨 쉴 일만 남은 건가요. 킥;
저야 발로 뛰는 노가다꾼에 불과하지만, 앞으로도 좋은 연재물로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과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