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16
한마디 – 벌써 일년
"최소한 1년 이후부터는 대한민국 경제가 좋아지는구나 하는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이 바로 그 일년째다. 그러나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든 고어핀드는 다른 뉴스 북마크들을 찾아보기 시작하는데...
"세계 경제 위기로 인해 어려운 시기는 길어야 1~2년이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 협력해야 한다."
"IMF 때는 우리만 위기였고 세계는 다 좋아 물건 팔아 한 해만 마이너스 성장을 했으나 이번에는 내년까지 나쁠지 알 수 없다 ... 그러나 위기는 끝이 있으며 아무리 어려워도 세계가 다 노력해 1, 2년 안에 끝이 나면 다시 회복될 것이다."
- 오클랜드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2009년 3월 3일
"경제위기, 1년 갈지 2년 갈지 확실치 않아"
"경제위기의 여파는 1-2년 더 간다고 생각하고 있다."
... 문득 떠오른 소시적의 추억 한토막.
떼놋: 고어핀드, 이전에 빌려간 10만 원 돌려줘.
고어핀드: 다음 주에 줄께.
떼놋: 저번 주에도 그랬잖아.
고어핀드: 그랬었나? 어쨌든, 난 아주 일관적인 놈이잖냐.
- 2009년 6월 25일 추가: 李대통령 "서민들 1~2년 더 고생해야, 마음 아파"
어쩜 살아가다보면 한번은 개념 찾을지 몰라….
아니, 가능하면 올해 안에 개념을 찾아야 할 텐데 말입니다.
돌같이 일관적인 그분이죠.
음… 어째 좋은 것만은 아닌 건지도…
‘내일은 영원히 오지 않는다’라는 말이 떠오르는군요(……)
그러게나 말입니다(…).
사실 전 대통령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약간의 거짓말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런 식으로 되도 않게 기간을 명시하다가 계속 틀리면 신뢰도는 추락할 수밖에 없겠죠.
나는 옳은데 세상이 미쳤어…라고 생각하고 계신분이라…
그래도 운하를 향한 의지는 굳건하더라구요.
머릿속에 그것밖에 없으니…
운하를 만드려는 목적은 아마 뒷돈이 아닐련지…
다만 그 운하도 포기 한다고 하고 멀쩡한 강에 시맨트 바르는 일은 없어야 할 건데..
부탁인데 필요한 최소한의 강만 정비하고 지방하천을 돌려줘…
청계천같이 돈먹는 인공하천따위 필요없다는 말이야…
대운하 등의 공사가 지나가야 하는 부근의 땅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은 들었습니다. 실제로 그렇다면 뒷돈보다야 훨씬 당당하게 한 몫 챙길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