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 마루야마 시게오

"(1984년에) 패미콤이라는 걸 해 보니까... 재미있더군요. 이것은 가정에 있어서의 엔터테인먼트이며, 레코드의 라이벌 상품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1991년)는 아직 슈퍼 패미콤이 발매되기도 전입니다. 소니 사내의 직원들도 패미콤의 8비트 세계밖에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게임기가 쭉쭉 발전해서 고성능화 되어가니다는 것을… (더보기)

새로운 개념에 대해 이야기하기

'비트코인' 마운트콕스, 법원에 회생절차 신청 (YTN, 2014.03.01) 비트코인에 대한 워렌 버핏의 생각 (윤지만님 블로그) 1. (출처: flickr) 뭔가 새로운 현상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내가 항상 주의하는 것은, '새로운 개념'과 '새로운 구현'을 구분해서 생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개인용 컴퓨터(PC)라는 기계는 1975년에… (더보기)

점유율 논쟁이 놓치고 있는 것들

시장 점유율의 함정: 10명 중 8명이 안드로이드를 쓴다고? (원문)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간단한 개념 하나 소개하자. 소프트웨어 그리고 IT 산업을 이해하는 핵심 개념 중 하나가 바로 의존성이다. 간단히 말해서 A의 입출력이 B의 입출력에 따라 결정될 때, A는 B에 의존한다고 한다.… (더보기)

창조는 어떻게 교육되는가

"창조 경제를 이끌 창조 인력을 대거 양성하겠다." 씹는다고 다 말이 아닙니다. 1. "어휴, 하여간 그 캔버스의 압박! 안 그래도 큰데 마감 전날에 보면 두 배는 더 커요. 언제 다 채워!!" "아 이거 남의 일이 아닌데 ㅋㅋㅋㅋ 제출 한 시간 남았는데… (더보기)

생략된 전제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은 비단 어린왕자 뿐만이 아니다. 1. 논증의 기초로 여겨지는 삼단 논법은 두 개의 전제와 하나의 결론으로 이루어진다: "올림피아 경기의 승리자는 월계관을 받는다. 도리에우스는 올림피아 경기의 승리자이다. 따라서 도리에우스는 월계관을 받았다." 이 세 문장은 삼단 논법의 대전제… (더보기)

‘신뢰가 모자랍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다. 나는 신뢰도 자원이라고 본다. 1. 신뢰가 자원이라니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물을지 모른다. 하지만 '시간'이 자원으로서 널리 받아들여진다는 점을 생각해 보자. 시간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너나 할 것 없이 똑같이 소모된다는 점에서도 일반적인 유형의 자원과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