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 갔다.
음악회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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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 개론(2012)』 음대생 서연의 첫 등장.
"그러니까 소개팅에서 애프터까지 간 적도 없는 내가 무슨 연애를..."
"안 봐도 뻔하네. 너 또 전화로 안 하고 문자나 보냈지?"
"아니, 상대방도 바쁠 텐데 무슨 전화를… (더보기)
지난 번 포스트는 영화 『킹스 스피치』에 대한 것이었는데, 필자가 거의 1년만에 이 영화를 다시 꺼내서 본 것은 순전히 곡 하나 때문이다. 베토벤 제 7번 교향곡 2악장. 영화 『킹스 스피치』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연설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바로 그 곡이다.1
7번 교향곡 자체가… (더보기)
고백하자면, 나는 연애편지를 정말 많이 써본 사람이다.
정작 내 게 하나도 없어서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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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초등학생들도 커플링을 하는 게 흔하지만, 내가 살던 동네는 좀 조숙한 감이 있어서 내가 아직 어리던 시절에도 그런 문화가 있었다. 그 속에서 내가 하던 일은, 서툰… (더보기)
윌리엄 월레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줌세.잉글랜드 사람들은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할 거야.
하지만 거짓말을 한 것은, 오히려 그들일세.
스코틀랜드의 왕이 후계자가 없이 죽자,
잉글랜드 왕이 스코틀랜드의 왕을 자처했지.
그때, 농민들 중에 말콤 월레스라는 자가 있었다네.
그에겐 두 아들이 있었는데,… (더보기)
지난 11월 출시된[^1] 블리자드 게임 테마 음반 는 두 장의 CD에1 게임음악을 편곡한 세 개의 교향곡이 들어 있다. 이 곡은 스타크래프트를 테마로 한 두 번째 교향곡 "The Koprulu Symphony"의 다섯 번째 곡으로, 아직 발표되지 않은(정확히 이야기하면 게임화면 배경으로 한 번… (더보기)
대하사극에 걸맞는 음악이 뭔지 알고 싶은가? 이 곡을 들어보라.
남과 북North & South은 1980년대 미국의 작가 John Jakes가 집필한 3부작 대하소설의 제목이며, 소설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미니시리즈의 제목이기도 하다.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남부와 북부 출신 두 사관생도의 우정을 다룬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