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대왕의 전사들 #4 – 중장기병(2)

아래 글은 광개토대왕의 전사들의 토막글입니다. 태그를 클릭하시면 전체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일러스트레이션을 봐 가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고구려 중장기병(태호님作 – 출처는 따로 없음-_-;).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고증 99%짜리 개념 일러스트 되겠다. 투구 – 종장판주 위 일러스트의 병사가 쓰고 있는 투구를 종장판주라고 합니다. 초중기 고구려군이 가장 많이 사용한 투구인 종장판주는 말 그대로 위아래로(종縱) 길다란(장長) 철판(판版)을 […]

컴퓨터 속의 불일치 이론

심리학 이론 중에 불일치 이론이라는 게 있다. 좀 거칠게 옮기자면 “무엇이 웃음의 원인이냐?” 에 대한 대답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대체로 “전혀 상관이 없거나 모순되는 둘 이상의 이미지나 개념이 연합하여 새로운 형태를 만드는 상황에서 웃음이 나온다.” 라고 한다. 예컨대 10kg짜리 가방을 든 다음 1kg짜리 가방을 든 사람이 10kg짜리 가방을 든 다음 5kg짜리 가방을 들었던 사람보다 더 […]

광개토대왕의 전사들 #3 – 중장기병(1)

아래 글은 광개토대왕의 전사들의 토막글입니다. 태그를 클릭하시면 전체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중장기병 전술 북방의 유목민들은 전통적으로 기마궁수 전술을 애용해 왔습니다. 말을 달리면서 활을 쏘는 것을 기사(騎射)라고 하는데, 이 기사라는 것은 유목민의 장기입니다. 기사는 말타는 능력과 활을 쏘는 능력이 모두 필요한데, 목축 생활을 하면서 간간이 사냥까지 해줘야 하는 유목민의 특성상 이 능력은 정주민들이 가질 수 […]

게임 기획자의 우화

1. “언제부터 전쟁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어요?” 이따금 받는 질문이다. 블로그에 중세 전쟁사에 대한 허접한 글쪼가리들을 올려놓은 탓에 이런 질문을 받는 빈도수가 요즘 부쩍 늘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글쎄요, 어렸을 때 레고 성시리즈에 열중했던 것이 아닐까요…” 사실일까?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그건 나도 잘 모른다. 확실히 소싯적에 레고 기사 피규어를 좋아하기는 했다(지금까지도 아바타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

광개토대왕의 전사들 #2 – 고대의 사료들

아래 글은 광개토대왕의 전사들의 토막글입니다. 태그를 클릭하시면 전체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문헌 자료 고구려의 병종구성과 무기체계에 대해서 상세하게 논한 문헌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다만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부스러기(?)들이 이리저리 남아 있을 뿐인데, 이들을 살펴봄으로써 고구려군의 모습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고구려 초기의 무기 체계를 알려 주는 사서로는 진(晋)나라 초기에 편찬된 […]

광개토대왕의 전사들 #1 – 4~5세기의 동북아시아

아래 글은 광개토대왕의 전사들의 토막글입니다. 태그를 클릭하시면 전체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광개토대왕의 요하 도하. 서울대학교 이종상 교수가 그린 민족 기록화의 최고 걸작이다. 2.9m × 세로 2.18m의 장대한 화폭에 상당한 고증(70년대 그림이다)을 보여 준다. 과연 고구려 열풍입니다. MBC가 광개토대왕을 모티브로 한 판타지 드라마를 방영하면서 – 에 차마 사극이라는 말은 못 붙이겠군요 – 인터넷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