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의 왼쪽, 투구의 오른쪽

투구의 왼쪽, 투구의 오른쪽

오늘은 한 가지 미묘한 점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바로 중세 유럽 투구에 있어서의 왼쪽과 오른쪽입니다. 1290년대의 일반적인 기사의 모습(재현품). 13세기 말의 그레이트 헬름을 잘 묘사하고 있다. 투구 하단에 보이는 십자 모양 구멍은 투구를 꿰기 위한 쇠사슬을 걸치기 위한 구멍이다. 이 쇠사슬을… (더보기)
전통의 명가

전통의 명가

전통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1 많은 경우, 야구 팬이 된다는 것은 곧 좋아하는 야구 팀이나 감독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슷한 의미에서, 밀리터리 취향을 가진다는 것은 대체로 좋아하는 팀(군사조직)과 감독(지휘관) 등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도 된다. 야구의… (더보기)

[IBM Life (3)] 왜 ‘좋은 코드’를 이야기할까?

* 스타트업 전문 매체 벤처스퀘어에 발행된 IBM 인턴기 제 2화입니다. 게재본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 포스트의 내용은 글쓴이 개인의 의견일 뿐이며, IBM의 공식 입장과는 상관이 없음을 밝힙니다. 퀴즈: 출장 명령서 쓰기 문제 하나 내겠습니다. 지금 여기 출장 명령서가 두… (더보기)

그대가, 그대만

글이 생각대로 잘 안 나오신다고요? 조사를 살펴 보시는 건 어떻습니까? 1. 지난번 글에서 내가 글을 쓸 때 가장 많이 고치는 부분이 조사라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지도 안 밝히고 넘어가는 건 너무 무책임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예시를… (더보기)

보조 장비에서 주력 장비로, 배서닛(Bascinet) (2)

이 글의 출처는 https://blog.gorekun.com/1575 입니다. 출처를 지우지 않은 상태에서 비상업적으로 배포가 가능합니다. 14세기 중후반, Hounskull식 배서닛을 착용한 기사(재현). (출처: flickr) 이렇게 1350년대 이후 정립된 배서닛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머리를 보호하는 투구 본체, 목을 보호하는 애번테일(Aventail), 안면을 보호하는 바이저(Visor). 투구… (더보기)
스스로를 마주보는 시간

스스로를 마주보는 시간

"사람은 스스로의 생각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내 대답은, 좀 부정적이다. 1. 글 쓰는 게 취미다 보니, 글 쓰는 것에 관련해서 오해도 많이 받고 질문도 많이 받는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대략 세 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