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적벽대전』의 미늘 투구

생업에 바쁜 나머지 이미 지나가버린 이슈가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그냥 넘어가기엔 허전해서 일단 포스팅합니다. 설 연휴 직전, 케이블 Tv에서 영화 축약판을 보다가 눈이 퍼뜩 띄었습니다. 바로 아래 장면입니다. 조조군 기병들이 상당히 재미있는 투구를 쓰고 있습니다. 조그만 쇠미늘으로 투구를 만들어서 손을 대면… (더보기)

Bill Conti – main theme of North & South

대하사극에 걸맞는 음악이 뭔지 알고 싶은가? 이 곡을 들어보라. 남과 북North & South은 1980년대 미국의 작가 John Jakes가 집필한 3부작 대하소설의 제목이며, 소설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미니시리즈의 제목이기도 하다.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남부와 북부 출신 두 사관생도의 우정을 다룬 이… (더보기)

역사 마니아들을 위한 사진찍기 가이드

역사 마니아들이 여행을 가면 박물관이나 유적지의 사진을 찍어 오기 마련입니다. 유물에 대한 기억을 보존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고, 나중에 자기가 글 쓸 때 쓰기 위해 자료로 보관하기도 하죠. 저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사진기 들고 이리저리 다니다 보니, 이것도 나름대로 노하우가 쌓이더군요.… (더보기)

일본도와 환도: 목정혈 대 유소혈

이 글의 출처는 https://blog.gorekun.com/1315 입니다. 출처를 지우지 않은 상태에서 비상업적으로 배포가 가능합니다. 칼을 감상하는 데는 여러 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만, 그 중 하나는 칼몸(도신刀身)과 손잡이를 고정하는 방식을 보는 것입니다. 일본의 카타나打刀와 조선의 환도環刀는 기본적으로 칼몸에 뚫린 구멍을 통해 고정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합니다만,… (더보기)

철기 시대의 도자刀子

이 글의 출처는 https://blog.gorekun.com/1313 입니다. 출처를 지우지 않은 상태에서 비상업적으로 배포가 가능합니다. 지난 달 국립 중앙박물관에 다녀왔을 때 찍어 온 도자(刀子, 손칼) 사진입니다. 위에 찍혀 있는 것이 도자이고, 아래 찍혀 있는 것은 붓들입니다. 종이가 사용되지 않던 시절에 글자를 쓰기 위해서… (더보기)

[서평] 영웅신화의 세계로 들어가기

새 글을 쓸 여유가 없어, 오랫동안 손봐 온 서평 하나를 올립니다. 글 편성이 좀 특이합니다... 만, 조금만 읽어 보시면 왜 그런지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신화란 무엇일까?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의 답안이 있다. 이 책은 그 답안 중 하나다. 천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