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의 고어핀드 외전 (2) – 역습의 고어핀드

제가 이번 학기에 듣는 과목들 중 인공지능 관련 수업이 있습니다. 그런데, 컴퓨터공학부 관련 과목들 중에서도 이 과목은 조금 특이한 감이 있습니다. 이 분야 자체가 인간의 지능을 모사하는 분야인지라, 컴퓨터공학부 학생들만 듣는 수업이 아닌 것이지요. 그래서 수강생들을 살펴보면 뇌과학이나 인지심리학 등… (더보기)

한마디 – 스티브 잡스

Steve Jobs, 1955-2011 "Death is the destination we all share. No one has ever escaped it. And that is as it should be, because Death is very likely the single best invention of Life. It is Life's change agent. It… (더보기)

내가 실패담을 더 좋아하는 이유

사람들이 경험이라고 부르는 건 대부분 실수를 말하죠. A Good Woman(2004) 1. 일기예보는 왜 자주 틀릴까? 좀 뜬금 없지만, 이 문제는 인간 추론 능력의 한계를 잘 보여 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사고 방식이란 "선형적(linear)" 이다. 원인과 거기에 따른 결과,… (더보기)

한마디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적절치 못하면 행하지 말고, 진실하지 않으면 말하지 마라.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 로마 제국 제 16대 황제. 오래 전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명상록』을 읽다가 발견한 구절. 한동안 잊고 지냈는데, 얼마 전 이누이트님 블로그에서 다시금 발견하고 깜놀. (출처: 개인 촬영. flickr@gorekun) 올… (더보기)

오이디푸스

'원죄' 를 믿으십니까? 저는 원죄를 믿습니다. 1. 『오이디푸스 왕』 공연. http://www.flickr.com/photos/glennwilliamspdx/5449787481 옛날 옛날, 고대 그리스에서 있었던 일이다. 도시국가 테바이에 역병이 돌았다. 백성들이 연달아 죽어나가자, 테바이의 왕 오이디푸스는 델포이에 사자를 보내 신탁을 구했다. 몹쓸 돌림병을 그치게 할 방도를 알고 싶었던 거다.… (더보기)

천하무적

인간의 삶을 이해하는 첫 걸음은, 모순조차 삶의 일부임을 인정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1. 최강이란 과연 무엇인가? 그리고 최강에 이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요시카와 에이지의 소설 『미야모토 무사시』1를 읽다보면 떠오르는 질문들이다. 언뜻 뜬금 없어 보이지만, 이 질문이 의미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 (더보기)